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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협회 ‘한승구 號’ 출범…“이익·권익 ‘온 힘’”
  • 유경열 대기자
  • 등록 2024-03-05 18: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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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사업 발굴·건설 물량 확대 총력
  • 제값받고 대우받는 건설환경 구축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건설협회를 이끌어갈 ‘한승구 號’가 출범했다. 한승구 회장(계룡건설산업(주) 대표이사)이 5일 대한건설협회 제29대 회장에 취임했다. 


신임 한 회장은 지난해 12월 15일 임시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 3월 1일 임기를 시작으로 4년간 대한건설협회와 건설업계를 이끌어간다. 이외에도 한 회장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사장, 건설기술교육원 이사장, 건설산업사회공헌재단 이사장직을 겸하게 된다.


한 회장은 대전 출신으로 계룡건설산업(주)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협회 제10대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장, 건설공제조합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면서 고품질·안전 시공을 위한 적정공사비 보장, 각종 건설 규제 철폐 등 건설산업 환경 개선에 노력해 왔다. 아울러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 등 건설업 이미지 개선에도 앞장서 왔다. 계룡건설산업(주) 시공능력(’23년 기준)은 종합건설업체 1만 9492여개사 중 18위(토목건축업 시공능력평가액 2,403,388백만원)이다.


한 회장은 취임에 앞서 “불안한 국제정세 지속, 원자재 값 상승, 고금리·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경제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건설업계도 고금리 장기화 영향으로 인한 주택·부동산 시장 침체에 따른 부동산 PF 위기 고조, 원자재·인건비 상승으로 적정공사비 부족, 건설 현장 안전관리 규제 강화 등으로 매우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건설산업은 ①일감 ②자금 ③수익 세 가지가 없는 ‘삼무(三無)의 위기’에 직면했을 뿐만 아니라 처벌만능주의 규제에 짓눌리고 부정적인 프레임에 둘러싸여 ‘퇴행 산업’으로까지 치부되는 상황에 이르렀다“라고 우려했다. 


한 회장은 또 ”현재 건설업계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건설업계의 ‘이익 창출’과 ‘권익 확대’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우리 건설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며 침체된 국가 경제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제2의 건설산업 부흥을 이끌겠다”라고 다짐했다. 


한 회장은 “4년의 기간 동안 SOC 예산 확보, 건설 금융제도의 선진화 및 대·중소기업간 건전한 동반성장, 주택시장 규제 완화 등을 통한 건설 물량 확대, 불합리한 중복처벌 법령 정비, 건설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 윤리·투명경영을 통한 건설산업의 이미지 개선 등 국민에게 신뢰받은 건설산업이 되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말하고 ”지속적인 건설시장 확보 노력과 함께 우리가 제값 받고 제대로 대우받으면서 일하는 건설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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