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김성근 야구 감독이 건설공제조합에서 ‘인생은 순간이다’란 주제로 인문학 강좌를 했다.
건설공제조합(이사장 박영빈)이 2024년 세 번째 인문학 강좌를 지난달 30일 개최했다. 조합은 올해 2월 한국 미술계의 거장 강형구 화백의 인문학 강좌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에는 스포츠계의 거장 김성근 야구 감독을 초청해 강좌를 개최했다. 강좌는 조합 임직원과 건설회관 입주사 및 유관기관 임직원, 인근 주민 등 350여 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김 감독은 ‘인생은 순간이다’란 주제로 논현동 건설회관 CG아트홀에서 약 한 시간 반에 걸쳐 진행한 이날 강의에서 “인생이란 순간의 결정과 행동이 쌓여 만들어지는 것으로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는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인생철학을 들려줬다.
특히 강좌 후에는 평소 볼 수 없었던 거장과의 진솔한 대화의 시간이 마련, 이를 통해 한 건설 유관기관 직원은 “김성근 감독님은 본인을 비관적 낙천주의자라고 평가하셨는데, 그 의미가 쉬지 않고 노력하는 과정이 있어야 결과에 행복할 수 있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라며 “이미 최고의 자리에 오른 감독님이 아직도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시는 모습에 자신을 반성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조합 측은 강의 시간대를 고려, 참가자들에게 간단한 식사(샌드위치, 커피)도 무료로 제공, 점심시간을 보다 알차게 채울 수 있도록 세심하게 준비했다. 인문학 강좌는 박영빈 이사장 취임 후 임직원의 인문학적 소양을 키우고 건설회관의 가치를 제고함과 동시에 지역사회의 문화 저변 확대에 공헌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조합은 앞으로도 각 분야의 거장을 초청 더욱 알찬 강좌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영빈 이사장은 “조합은 건설회관의 우수한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강연과 공연 등을 개최함으로써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건설회관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다음 강좌는 5월 말 예정으로 수강 관련 사항은 조합 인재개발팀(02-3449-8653)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