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박상우 국토부 장관이 26일 취임 후 교통 분야 ‘민생 행보’에 나섰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29 서울역에서 중앙선 KTX-이음 서울역 연장 개통행사에 참석, 연말연시 운송대책도 점검했다. 이날 개통행사에는 철도이용자와 철도관계자를 비롯해 엄태영·박형수 국회의원, 김창규 제천시장, 권기창 안동시장, 한문희 코레일 사장 등 중부 각 지역의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이번 중앙선 KTX-이음 서울역 연장 운행으로 국민들께서 더 이상 청량리역에서 환승을 하지 않고도 서울역으로 편하게 이동하실 수 있게 됐다”면서 중앙선 KTX-이음 연장 운행의 의미를 강조했다. 29일부터 기존 청량리~안동 KTX-이음이 서울역까지 연장해 운행하고, 추가로 청량리~강릉·동해·안동역 KTX-이음 왕복 1회씩, 청량리~안동 ITX-마음 1회 증편한다.
박 장관은 또 “내년에 중앙선 안동~영천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중앙선은 서울과 부산을 잇는 제2의 경부축으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국토 균형발전의 최대 인프라이자 지역 경제 성장의 핵심축인 국가철도망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장관은 서울역 상황실에서 한국철도공사 사장으로부터 연말연시 열차 운행계획 등에 대해 보고 받은 후 “편리하고 안전한 열차 운행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연말연시나 설 명절 등 철도 이용객이 많은 시기에 혼잡도 관리 등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할 것”을 강조하면서 “특히 교통약자가 열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오후 김포공항 여객터미널을 찾아 연말 연휴 수송대책과 동절기 항공 안전 점검을 위한 공항 주기장 제설 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를 격려했다. 먼저 박 장관은 한국공항공사 운영본부장으로부터 연휴 기간 여객 증가에 대비한 공항 수송대책을 보고받고 여객용 체크인카운터, 보안검색대 등도 꼼꼼하게 점검했다.
박 장관은 “연말연시를 맞아 항공을 이용하는 여객들이 항공기 지연 등으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해줄 것”을 당부하며 “특히 손 정맥 등을 이용한 신원확인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여객 맞춤형 혁신 서비스를 지속 발굴·도입해 세계 최고의 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박 장관은 김포공항 ‘제설 장비관리소’를 방문해 공항 설해 대책을 보고받고 제설 장비도 점검 “겨울철 폭설 발생 시 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하고 겨울철 사고 위험이 높은 시설을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날 마지막으로 김포공항 관제탑을 방문해 “우리나라가 항공운송 강국으로 성장한 배경에는 관제사분들의 높은 기량이 큰 역할을 했다”면서 “특히 폭설·태풍 등 위험 기상에서 안전한 하늘길을 지키기 위해 관제사 여러분들의 섬세한 눈길과 손길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본격적인 연말 연휴 기간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하늘길을 위해 불철 주야 노력해주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