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안전관리원이 청년층에게 안전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8월 한 달 동안 조선대학교 재학생 10명과 함께 전라남도의 소규모 취약 시설 250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에 들어갔다.
국토안전관리원(원장 김일환)은 청년들에게 안전관련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청년 안전지킴이 사업’의 일환으로 안전점검(사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청년 안전지킴이 사업은 4차 산업 기술에 익숙한 청년층을 교육해 안전문화를 선도하는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올해 시범 실시되고 있다.
관리원은 이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6월 경상국립대학교, 조선대학교 등 2개 대학과 협업을 통해 20명의 청년 안전지킴이를 선발했다. 선발된 안전지킴이들은 구조물 점검요령과 가상현실 안전콘텐츠 등에 관한 교육을 받은 후 관리원 직원들과 함께 전통시장 등 지역의 소규모 시설물을 점검하게 된다. 이들은 가상현실 안전교육 콘텐츠를 활용해 시설물 관리자들에게 VR교육도 실시하며 점검을 마치면 소정의 급여도 지급 받는다.
7월에는 경상국립대 재학생 10명이 부산, 창원, 진주지역의 시설물 240개소를 관리원 직원들과 함께 점검한 데 이어 8월에는 조선대학교에 재학 중인 10명의 안전지킴이들이 광주, 여수, 광양지역의 시설물 250개소를 점검할 계획이다.
김일환 관리원 원장은 “이번 사업은 청년일자리 창출과 안전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부터는 사업 대상 지역과 참여 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