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도로공사의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제도가 화물차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사장 권용복)은 안전운전을 실천한 1톤 초과 사업용화물차 운전자 200명을 모범 화물운전자로 선발해 7600만원을 포상하기로 했다.
모범 화물운전자 선발은 2016년부터 도로공사와 교통안전공단이 화물차 운전자의 자발적인 안전운행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한 제도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의 DTG운행기록을 제출한 1068명의 교통사고 및 법규위반 기록과 위험운전 횟수를 점수화해 상위 200명을 모범화물운전자로 선발했다. 선발된 모범 화물운전자들에게는 총 7600만원(인당 최대 300만원)의 자녀 장학금 또는 포상금이 지급, 상위 5명에게는 도로공사 사장상(3명),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2명)을 각각 수여한다.
최종 결과는 27일부터 고속도로통행료 홈페이지(www.hipass.co.kr)에서 조회할 수 있다. 모범화물운전자들의 운행기록을 분석한 결과 사고와 법규위반은 없고 위험운전 횟수는 6.7회로 전체 화물차운전자들의 34.1회에 비해 5분의 1에 불과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매년 진행되는 모범화물운전자 선발제도가 화물차 운전자들의 안전운전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엔 올해보다 더 많은 화물차 운전자들이 참여해 안전운전을 실천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