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건설 16개 단체, ‘유보소득세’ 도입 철회 탄원
  • 유경열 기자
  • 등록 2020-11-23 09:14:28

기사수정
  • 기업경영 자율성 침해 ·경기 활성화 저해 이유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16개 건설단체가 기업경영 자율성 침해와 경기 활성화를 저해하는 유보소득세 도입을 철회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김상수)는 23일 정부가 입법 발의한 ‘개인유사법인 초과 유보소득 과세’ 세법 개정안에 대해 16개 건설유관단체 연명탄원서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 정책위에 제출했다.



탄원서는 코로나로 어려운 시국에 불확실성을 증가시켜 기업의 투자 활동을 위축시키고 경기활성화를 저해하는 ‘반 시장적 규제’ 법안인 유보소득세 도입을 철회해 줄 것을 담고 있다.



건단련은 “건설기업의 사내유보금은 주택·부동산사업을 위한 토지매입, 자재구입 등을 위한 비용이다”며 “지역 공공공사를 주로 하는 중소건설업체로서는 재무상태비율을 좋게 해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유보금 적립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아울러 “건설업의 경우 상법상의 주식회사 설립요건과 달리 건설업 등록기준이라는 엄격한 법인격이 요구돼 소득세를 회피하기 위한 1인 주주 법인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자본금 요건은 종합사업자 3억 5000만원에서 8억 5000만원, 전문사업자 1억 5000만원 등이다.



건단련 관계자는 “기업 경영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투자여건 악화 및 일자리 확대에도 역행하는 유보소득세 도입은 마땅히 철회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법안 철회가 어렵다면 개별 법령상 자본금 요건이 명시된 업종(예:건설업)에 대해서는 유보소득세 과세 대상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유경열 대기자의 쓴소리단소리
 초대석/이사람더보기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터뷰/송명기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회장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산업의 지속 성장과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합리적인 대가 체계와 적정 대가 지급’이다. 이는 우리 업계의 고질적인 수익성 문제와 젊은 엔지니어의 외면에 따른 고령화를 해소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협회는 관련 연구를 통해 정책적·...
  2. 전문건설협회 서울시회, ‘중재법’ 강습회…600여명 참석 ‘대성황’ 대한전문건설협회 서울특별시회(회장 노석순)는 24일 서울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약 600여 명의 회원사 대표자 및 안전 관리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 강습회’를 개최,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서울지방고용노동청·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 전문 강사를 초빙해 진행된 설명회...
  3.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 김승기 원장 취임 대한기계설비산업연구원(이사장 조인호)은 22일 강남구 청담동 기계설비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제3대 김승기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식에는 기계설비산업연구원 조인호 이사장(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강석대 고문, 이상일 고문, 정달홍 명예회장, 박장호 국회...
  4. 힐스테이트, ‘아티제’와 브랜드 콜라보 팝업…특별 경험 선사 현대건설이 라이프 스타일 카페 브랜드 ‘아티제(artisée)’와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힐스테이트 입주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 단지의 힐스 라운지(HILLS LOUNGE)에서 입주 고객 대상으로 ‘힐스테이트 X 아티제’ ...
  5. 김일환 안전관리원장, 낙동강하구둑 안전진단 ‘현장 행보’ 김일환 국토안전관리원 원장은 26일 관리원이 지난 3월부터 정밀안전진단을 수행하고 있는 부산광역시 사하구 낙동강하구둑을 찾아 하구둑 시설물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등 ‘현장 행보’를 나섰다. 낙동강하구둑은 1987년 11월 준공, 37년이 지난 시설물로, 관리원의 정밀안전진단 전담 시설물이다. 하...
한국도로공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