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회원사 여러분!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우리 협회는 지난해 창립 30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30주년 기념식에서 우리는 그간 협회를 이끌어왔던 역대 회장님들께 감사드리고, 함께 기쁨을 나누었으며, 30년사 발간을 통해서도 협회와 기계설비산업의 발전을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기계설비신문을 창간하여 금융, 연구원, 언론까지 두루 갖춤으로써 든든한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2020년은 우리에게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역사적인 해로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 2018년 제정된 기계설비법이 2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4월 18일부터 시행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기계설비법 시행 원년인 2020년의 우리 협회 사업추진 방향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기계설비법센터 조직을 강화하여 기계설비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제정 및 시행, 기술기준·유지관리기준 마련, 유지관리자 교육 및 경력관리 등을 추진하여 기계설비법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협회와 기계설비신문은 현장에서 법이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각 주체별 담당자들과 회원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적극 안내하고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겠습니다.

둘째,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에 따른 기계설비건설업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해 연구용역을 추진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우리 업계가 더욱 발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셋째, 우리 업계의 노동환경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으로 협회, 회원사, 노무사가 공동 참여하는 TF를 운영하여 회원사의 각종 노무 상담과 함께 노무관리 실무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겠습니다.

넷째, 회원사의 경영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공공공사 직접발주 수주물량 확대 ▲건설현장의 불공정거래 관행 개선 ▲표준시장 단가, 시장시공가격, 자재 가격, 시중노임단가 현실화 및 표준품셈 개정 ▲전문인력 양성 등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

10대 집행부는 지난 3년간 우리의 오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서 많은 교훈을 얻었습니다. 특히 우리는 서로 돕고 협력하면서 함께 발전해 나아가야 한다는 교훈이 법 제정에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우리 협회의 지나온 30년 역시 관련 단체와의 협조와 관계기관의 지원 등 많은 도움과 협력 속에서 점차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모두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협력하는 기계설비인이 되어 건설산업을 발전시킨다면 기계설비법 제정의 의미는 더욱 커질 것입니다. 협회·조합·연구원은 법 시행 원년인 2020년에도 회원사 여러분과 함께하는 기계설비산업, 더 나아가 건설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가 되도록 그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2020년 새해에도 우리 모두 성실히 일하고, 더불어 사는 삶을 먼저 생각하며 지혜로운 기계설비인이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