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정부의 단비와도 같은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에 대해 건설업계는 침체된 건설 경기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을 기대하고 있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회장 유주현)는 14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건설산업 활력 제고 방안’에 대해 “최근 침체된 건설 시장에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이번 방안은 정부가 업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점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낡은 규제 혁신, 적정공사비 확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첨단 기술개발 등 건설산업의 미래발전 방향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건단연은 우선 이번 방안은 건설기업의 경영 부담을 가중시켜 온 현장 애로 해소형 규제 26건을 선정하고 그 개선을 추진, 향후 건설업계의 불필요한 재정·행정비용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활력 방안은 ▲적정공사비 확보 ▲계약제도 선진화·공공발주자 불공정 근절 ▲간접비 합리화·보증 수수료 인하 ▲공사 전 과정의 여건 개선과 SOC 투자 확보 ▲우수 건설인력 육성 시스템 등과 같은 건설기반 마련 방안을 포함하고 있다.
장기적인 건설산업 발전 방안도 제시됐다. 글로벌 4차산업 시대에 발맞춰 2,000억원 규모의 스마트 건설기술 연구개발 등 첨단 산업화를 위한 계획을 마련했다. 우리 건설기업이 스마트시티 등과 같은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마중물 대책들을 담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점차 사양산업으로 분류되고 있는 건설업에 새로운 동력을 부여하고 대한민국 건설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추진되어야 할 방안이며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주현 건단연 회장은 “이번 방안이 건설업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며 향후 새로운 제도가 조속히 시장에 정착될 수 있도록 업계 차원에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