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신임 공공기관장과 정책 공조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13일 인선이 마무리된 신임기관장들과 정책 공조를 다지는 등 주요 시책들을 점검하기 위해 15개 공기업·준정부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김 장관은 ▲주거복지로드맵 및 3기 신도시 추진의 차질 없는 이행 ▲도시 재생 뉴딜 사업의 성과확산 ▲철도 분야와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강화 등 주요 시책의 성과와 이행사항을 점검했다. 새로 취임한 기관장들에게는 국토부와 ‘하나의 팀’이 돼 정책과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 기반 조성, 건설 분야 일자리 질 개선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공정한 채용문화 정착을 강조했다. 올해는 도시 재생 뉴딜 사업을 추진한 지 3년 차가 되는 해로 LH·HUG·한국감정원 등이 뉴딜 사업 투자를 확대해 주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지역 기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기여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장관은 건설산업과 관련, 다음 달 19일부터 모든 공공공사에 의무화될 예정인 ‘임금 직불제’를 이미 선도적으로 적용 중인 산하기관 현장이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으로 공기·공사비 조정 등이 필요한 경우 이를 적극 반영할 것도 당부했다.
김 장관은 지난 3월 발표된 ‘공공기관 작업장 안전강화 대책’의 이행을 통해 건설 분야 일자리가 양질의 안전한 일자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산하기관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울러 올 초 발표된 ‘범부처 채용 비리 전수조사’의 후속 조치도 차질없이 이행해 많은 구직자들의 피땀 어린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각 기관장이 각별히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참석기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감정원, 주택도시보증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철도시설공단, 교통안전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국토정보공사, ㈜SR,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등이다.
올 상반기 신임기관장 취임 기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한국시설안전공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