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불로 고성에 있는 가옥과 물류창고가 전소됐다. 사진/대한건설신문사 |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건설 관련 공공기관과 건설단체들이 강원도 산불 피해로 실의에 빠진 이재민을 돕기 위한 갖가지 구호 활동이 줄을 잇고 있다.
한국주택토지공사(LH 사장 박상우)는 성금 1억원을 비롯해 손수 제작한 ‘긴급구호키트’ 320세트와 지원인력 30여명을 현장에 급파 구호 활동을 돕고 있다. LH는 특히 이재민 17가구 41명에게 속초 LH연수원을 임시거처로 마련해줬다. 긴급구호키트에는 모포·속옷·수건 등 피복, 세면도구·휴지 등 위생 물품, 고무장갑·수세미 등 생활용품과 밴드·연고 등 의약품으로 구성돼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 이재광)는 기부금 1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아울러 전세보증 특례, 단독주택 품질보증 수수료 감면 조치 등 피해주민들의 임시 거주공간 마련에 필요한 임차료 3억원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유주현)는 긴급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1억 6,0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고성, 강릉, 속초, 동해 등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 우선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김상균)은 동해시 망상지역 이재민 9가구 23명에게 공단수련원 9실을 제공하는 등 긴급구호자금으로 500만 원과 의료용품 등을 지원했다.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박영수)은 산불로 인해 120여 명의 입주자들이 긴급대피했던 망상실버타운 시설물 안전진단을 진행했다. 아울러 ▲국도 7호선 및 42호선 비탈면 긴급안전점검 ▲고성, 속초, 동해, 강릉, 인제 지역 건축시설물 및 토목시설물 등을 점검, 피해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회장 김정호)는 피해복구를 위한 기부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이재민들의 주거시설 마련과 생계비 및 구호 물품 지원 등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