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그동안 건설 산업발전에 기여한 건설기술업계의 자긍심 고취와 미래비전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장이 마련됐다. 한국건설기술관리협회(회장 도상익)가 창립 24주년을 맞아 3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7 건설기술관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국회·정부·유관기관·시민단체·회원사 대표 및 건설기술인 등 250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뤘다.
기념식에는 건설기술의 의미와 발전상을 되새겨 보는 동영상이 상영되는 등 국회 조정식 국토교통위원장과 김현아 국토교통의원, 중국교통건설감리협회 상관소 이사장의 축사가 영상을 통해 전해졌다. 아울러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과 권석창 의원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건설기술업계 발전을 위한 축사를 전했다.
도상익 건설기술관리협회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4차 산업혁명이라는 바다 한가운데 있는 요즈음 점점 좁아지는 국내 건설 산업시장은 우리에게 더 많은 노력을 요구하고 있다”며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변화를 이끌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가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 회장은 또 “기술력 제고는 물론 건설기술관리능력 향상과 함께 기업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차별화된 핵심역량 강화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 이성해 기술안전정책관도 치사를 통해 “지난 수십 년 동안 건설기술업계는 바른 건설문화 정착과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드는 데 노력하며 어제와 다른 오늘의 성과를 이뤄냈다”며 건설기술업계와 건설기술인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또 “최근 건설기술 분야는 전례 없는 어려움과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를 위해 “정부도 발주제도를 글로벌화하고 새로운 기술도입을 장려하는 등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하는 만큼 앞으로도 건설기술업계의 경쟁력 강화와 견실한 산업기반 조성을 위해 다각도의 방안모색에 적극 힘쓸 것”이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기술·신공법 제안 등으로 건설기술 향상 및 건설 산업발전 도모를 통해 국가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유공자 표창과 건설공사의 사업비 절감 및 공기단축 등에 기여한 건설기술인에게 주어지는 ‘건설기술 대상’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시상식에서 문상준 ㈜건화 부장 외 13명이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각각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