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협회는 지난 한 해 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수주환경 개선과 기계설비업계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추진하여왔습니다.
먼저 건설협회의 강력한 분리발주 저지의 어려움 속에서도 강원도와 충청북도에서는 지방계약법 시행령을 근거로 공공건축물 기계설비공사분리발주 조례를 제정하였습니다. 또 뉴스 전문채널인 YTN과 함께 기계설비 홍보물을 제작, YTN TV에 방영하였고 경제일간지·건설전문지 등에도 지속적인 홍보 및 전문가 릴레이 기고를 통해 기계설비의 중요성을 각인시켰습니다.
또한 기계설비업계의 싱크탱크인 연구원은 국토교통부의 국책과제 공동 연구기관 선정 외에도 많은 연구 성과를 거두는 등 짧은 기간 동안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부족함 속에서도 업계 및 협회발전에 기여하게 되어 큰 보람으로 생각하며 대과 없이 협회를 잘 이끌 수 있도록 신뢰와 믿음으로 적극 성원하여 주신 회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과거 1950년대의 기계설비는 건축공사 중 1%도 안 되었지만 최근에는 20~50%로 그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음에도 우리 기계설비는 여전히 토목, 건축, 전기보다 항상 홀대받고 만년 하도급에 머물고 있습니다.
9대 집행부에서는 기계설비가 전기설비처럼 하나의 독립된 업종으로 인정받기 위해 정부와 국회 차원의 강력한 협조 요청과 함께 언론에 적극적인 홍보를 하여왔음에도 아직까지 기계설비 독립법은 제정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일반 국민들이 기계설비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할 때 기계설비 독립법 제정을 가일층 앞당길 수 있기에 방송을 비롯하여 경제 일간지, 건설관련 전문지 등 언론을 통해 대국민 홍보활동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오는 2월 8일에는 우리 협회를 비롯해 전기공사협회·정보통신공사협회·소방시설협회와 함께 시설공사업단체연합회를 창립해 기계설비도 독립법이 꼭 필요한 업종이라고 대내외에 선포하겠습니다.
이처럼 우리협회는 새해 벽두부터 기계설비 독립법 제정을 위한 기틀을 다져놓겠습니다. 10대 집행부에서 기계설비 독립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협회, 조합, 연구원과 회원 여러분이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최상의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