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희망찬 정유년(丁酉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예로부터 닭은 캄캄한 어둠 속에서 여명을 알리는 상서롭고 신통력을 지닌 ‘태양의 새’로 여겨 온 동시에, 울음으로 앞으로 다가올 일을 미리 알려주는 예지 능력이 있다고 믿어왔습니다.
어둠과 밝음의 경계에서 새벽이 오고 있음을 가장 먼저 알리는 것처럼 우리 전문건설인도 그간의 어려움과 역경을 뜨거운 열정과 집념으로 극복하여 희망의 노래를 부르는 한해가 되길 기원 드립니다.
2017년 새해에는 국내 정치 환경의 불확실성과 정부의 SOC예산 축소, 미국의 단계적 금리인상과 한층 강화된 주택금융정책으로 인하여 우리 전문건설업계는 또 다른 도전과 시련에 직면할 것으로 보여 집니다.
하지만 중앙회는 이러한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우리업계가 향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할 업역확대 문제, 원도급시장 진출, 수익성 개선 및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해외건설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회원사의 어려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만큼 관련 법령 정비와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데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 할 계획입니다.
올 한해 새로운 어려움에 직면하겠지만 중앙회가 회원사의 권익신장과 위상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는 만큼, 회원사 여러분께서도 미래를 위한 과감한 변화의 당당한 주인공이 되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글로벌 완구회사인 ‘레고’는 10여 년 전 파산의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하지만 임·직원들이 힘을 합쳐 회사가 추구해야 할 핵심가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 매년 두 자리 이상의 성장을 거두며 전 세계 브랜드 중 최고의 브랜드로 우뚝 서게 되었습니다. 우리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업계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전문건설업자의 권익과 지위 신장을 위해서는 “너와 내가 아닌 우리”라는 동반자 인식, 전문건설인의 단결과 화합이 필수불가결합니다.
저는 ‘바다는 작은 물, 큰 물, 더러운 물 그리고 깨끗한 물을 가리지 않고 받아들여 그 결과 비로소 깊어진다’는 해불양수(海不讓水)의 마음가짐으로 회원사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작금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입니다.
회원사 여러분께서도 ‘희망찬 내일,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열어 갈 수 있도록 많은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다시 한 번 정유년 새해에 회원사 여러분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