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강은주 기자] 한국열관리시공협회(회장 유정범)는 27일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을 방문, 보일러 등 난방설비 안전 점검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행정안전부의 요청으로 실시한 이번 안전 점검에는 중앙회 유정범 회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 백인군 서대문 구회장, 함재철 용산구회장, 도치환 은평구회장, 신황식 종로구회장을 비롯해 서대문, 용산, 은평, 종로구회 회원 등 40여 명이 참여했다. 봉사단은 건물주의 보일러 미수리로 전기장판에 의존하는 쪽방촌 세대에 안전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보일러 및 난방설비를 점검했다.

한 집에 4세대에서 10세대가 1~2평 남짓한 쪽방에서 지내는 소외계층 세대들은 대부분 전기 난방판넬을 사용하거나, 가스보일러 또는 기름보일러 1대를 분배해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난방비 부족과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노후 난방제품 사용으로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돼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유정범 협회 회장은 “안전 점검 및 실태를 파악한 결과 많은 세대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며 “우선 난방효율이 떨어지는 쪽방촌의 보일러에 대해 안전 점검, 실태조사를 진행, 추후 행정안전부와 함께 대대적으로 쪽방촌 난방효율 개선 수리 및 교체 봉사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협회는 이번 안전 점검 내용을 행정안전부에 보고하고 추후 필요한 장비와 부품 등을 구비해 쪽방촌 소외계층 세대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