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신임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사진)은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박 장관은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이후 10여 년 만에 국토부 출신 장관이 됐다. 박 장관은 취임식에서 “재건축·재개발 규제와 절차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정비사업 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연착륙을 유도하고 아파트와 함께 오피스텔 연립주택 도시형생활주택 등 다양한 주거시설을 공급하는 데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 장관은 “현실과 실리에 기초한 정책을 통해 주택시장을 안정화시키고 주거 사다리를 복원해야 한다”며 “공급 측면의 애로 해소와 금융 지원에 주안점을 둘 것이다”고 밝혔다. 특히 “부동산 PF 연착륙 등 주택시장 불안 요인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주거를 공급하겠다”며 “가구 형태와 소득 수준에 맞춰 다양한 주거 옵션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또 “1기 신도시 등 노후 계획도시 재정비 추진 전략도 조속히 제시하겠다”며 “공공임대, 뉴홈, 일반 분양주택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별 맞춤형 주거 안전망을 강화해 무너진 계층 이동의 사다리를 복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3월 발표한 15개 국가첨단산업단지 조성 계획과 부산 가덕도 신공항, 대구경북신공항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지방 중소도시 노후 도심 재정비를 통해 삶의 질을 개선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