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남 진도 관매도
  • 편집부
  • 등록 2023-06-27 11:01:42

기사수정


관매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조도 6군도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섬으로 아름다운 절경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인 후박나무가 있고, 최근 자생 풍란이 복원되고 있어서 생태관광지로서 가치가 높은 곳이다. ‘관매8경’은 선박을 이용하여 섬 주위를 돌아보면 기이한 절경과 더불어 섬의 지층구조를 감상할 수 있는 이색체험과 바다낚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제1경 관매도해변 : 관매도 해변은 동서 2.2Km에 이르는 백사장의 고운 모래와 청정해역의 맑은 물, 얕은 수심이 가족 단위 피서지로 아주 좋은 곳이며, 주위에는 3만여 평의 대지에 4백 년 이상 되는 울창한 송림이 우거져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어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천혜의 해변이다. 


▶제2경 방아섬(남근바위) : 관매도 동북쪽에 있는 섬으로, 옛날에 선녀가 내려와 방아를 찧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 섬이다. 섬 정상에는 남자의 상징처럼 생긴 바위가 솟아 있는데 아이를 갖지 못한 여인들이 정성껏 기원하면 소원이 성취된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제3경 돌묘와 꽁돌 : 관호마을 고개를 넘으면 지름이 4~5m 정도 되는 ‘꽁돌’이라는 둥근 바위가 있는데 바위에는 손바닥의 손금까지 새겨진 움푹패인 자국이 나 있다. 


▶제4경 할미중드랭이굴 : 서북쪽 방향의 산등성을 넘어 해변에 이르면 비 오는 날이면 할미도깨비가 나온다는 할미중드랭이굴이 나온다. 횃불을 들고 들어가도 산소가 부족해서인지 저절로 불이 꺼지고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지라 감히 아무도 끝까지 들어간 사람이 없어 그 길이를 가늠하기 힘들다.


▶제5경 하늘다리 : 동지나해의 거친 파도에 밀려나 50m 절벽으로 갈라져 쌍 바위섬이 되었다고 하며, 섬과 섬 사이에 3m 간격의 틈을 두고 있는 이곳에 다리가 놓여 있다.


▶제6경 서들바굴 폭포 : 방아섬에서 방아를 찧던 선녀들이 이곳에서 목욕을 하고 밥을 지어 먹었다고 하여, 이곳 주민들은 7월 백중에 여기에서 밥을 지어 먹고 폭포수의 물을 맞으면 피부병이 낫는다고 한다. 


▶제7경 다리여 : 서들바굴을 지나면 구렁이 바위가 있는 다리여가 나온다. 이곳은 바닷물이 많이 빠졌을 때 한 달에 4~5회 정도 갈 수 있으며 이곳에는 자연산 돌미역, 톳, 돌김, 우뭇가사리 등 해산물이 풍부하다.


▶제8경 하늘담(벼락바위) : 관매도에서는 매년 총각을 제주로 추대해 당제를 올렸는데 그 전후 1년 동안에는 처녀를 만나는 것이 금지되어 있는데 제주로 추대된 총각이 그 기간에 전부터 사귀어온 처녀를 만나자 갑자기 하늘이 컴컴해지면서 벼락을 때려 한쪽 섬 전체가 절벽으로 되었고, 그 후 이곳을 하늘담 또는 벼락바위라고 부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유경열 대기자의 쓴소리단소리
 초대석/이사람더보기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박상우 국토부 장관의 ‘공직 자세’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의 ‘현장 행정’에 건설업계가 지지와 함께 박수를 보내고 있다. 박 장관은 힘들어하는 건설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듣고, 또 변화무쌍한 건설시장을 확인하기 위해 건설단체들과 끊임없는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부동산 PF 위기·미분양 적체·공사원가 급등·고금리 ...
  2. 초대석 / 김종서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 직무대행 지난해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이하 조합)이 창립 이래 역대 최대 32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2022년 당기순이익 282억 원보다 무려 15.1% 증가한 수치다. 또 좌당 3만 3030원(1좌당 109만 2000원)의 지분가 상승으로 조합원에 수익 환원시켰다. 부동산 PF 위기·공사원가 급등·고금리 등 건설경기 ...
  3. 인터뷰/송명기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 회장 “국내 건설엔지니어링 산업의 지속 성장과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합리적인 대가 체계와 적정 대가 지급’이다. 이는 우리 업계의 고질적인 수익성 문제와 젊은 엔지니어의 외면에 따른 고령화를 해소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협회는 관련 연구를 통해 정책적·...
  4. 제언 / 박희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정부의 스마트 건설기술 활성화 유도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마트 건설기술의 활용은 발주 및 입찰제도의 제약, 건설기업의 인식과 활용도 차이 등으로 인해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 건설산업 차원의 스마트 건설기술 도입을 촉진하고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적용 가능한 스마트 건설기술의 개념과 범위에 대한 ...
  5. <국토교통인의 향기>좌우 통행방식 다른 철도…한국 교통의 과제 철도의 숨은 역사2022년 제20대 대통령선거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여·야의 주요공약으로 제시된 바 있었다. 수도권 광역교통대책의 필요성을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공약대로 GTX가 건설된다면 현재 40%에 이르는 서울시의 지하철·전철 분담률은 더욱 높아지고, 다른 광역대도시 등에도 이 추세가 확...
한국도로공사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