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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안전관리원, ‘수중 기지’ 유지관리체계 개발 나선다
  • 유경열 기자
  • 등록 2022-06-08 20: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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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비 311억 포함 5년 간 370여억 투입
    해저 공간창출·활용 기술개발사업 참여
    시설물 건전성 평가…관리 매뉴얼 개발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안전관리원이 5년 간 370여억원이 투입되는 해저 공간 창출, 활용 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국토안전관리원(원장 김일환)은 해양수산부 발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이 주관하는 ‘해저 공간창출·활용 기술개발 사업’에 시설물 유지관리 분야 대표 공공기관으로 참여한다. 이번 사업은 국비 311억원을 포함해 5년 간 총 373억원의 예산을 투입, 수심 30m에서 3인이 30일 동안 거주할 수 있는 모듈형 수중기지를 설치하고 운영해 개발한 기술을 실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중기지 건설 및 운영은 극한 환경에서의 건설기술 축적, 해양사고 대응 능력제고, 지진해일 조기 경보 등 안전관제 기술 향상, 관광 자원 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되는 분야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연구개발의 필요성이 진작부터 제기되었지만 도전적 성격이 강하고 초기 투입 비용도 만만치 않은 것이 걸림돌로 작용해왔다. 


 


하지만 미래 기술개발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판단에서 해수부가 기획하고 해양과학기술원이 주관한 가운데 설계부터 유지관리를 아우르는 민·관·학·연 공동 프로젝트로 사업 착수가 결정됐다. 수중기지는 해저 연구 공간, 거주 공간, 수중데이터 센터 및 이들을 연결하는 공간 등이 포함된다. 구조물 안전 모니터링 기술, 체류자 안전을 위한 기술, 수중에너지 공급 및 수중 통신기술도 함께 개발, 적용될 예정이다.


 


관리원은 이 사업 참여를 통해 수중시설물에 대한 건전성 평가 절차, 유지관리 방안 및 매뉴얼 등을 개발하게 된다. 개발 결과를 모듈형 수중구조물에 시범 적용해 해저공간에 건설되는 시설물의 유지관리와 보수·보강 절차, 안전성 모니터링 및 비상상황 대응전략 등도 체계화할 계획이다.


 


김일환 원장은 “이번 연구사업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인 ‘국토 공간의 효율적 성장전략 지원’에도 부합하는 것이다”며 “안전한 해양 공간 조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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