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지난해 12월 17일 대한건설협회 제28대 회장으로 선출됐던 김상수 회장(한림건설(주)대표)이 2일 취임했다. 김 회장은 1일 임기를 시작으로 4년간 대한건설협회 제28대 회장으로서 대한건설협회와 건설업계를 이끌어간다. 김 회장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이사장, 건설기술교육원 이사장을 겸하게 된다.
김 회장은 경남 김해출신으로 한림건설(주)를 경영하면서 협회 제21대∼22대 대의원, 제23대∼24대 대한건설협회 경남도회 회장을 역임했다. 김 회장은 고품질·안전시공을 위한 적정공사비 보장, 각종 건설 규제 철폐, 건설 산업환경 개선에 노력해 오는 가하면 투명한 윤리경영 실천 등 건설업 이미지 개선에도 앞장서 왔다. 한림건설(주)시공능력 순위는 종합건설업체 1만 2,600여개사 중 91위(토목건축업 시공능력평가액 3,198억원)이다.
김 회장은 취임에 앞서 “현재 국가적 위기 상태인 코로나19 발생과 관련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타깝다”며 “범 건설업계가 정부지침을 준수하면서 코로나 위기를 정부와 함께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취임인사에서 “우리 건설 산업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해 나가며 침체된 국가경제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제2의 건설 산업 부흥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또 “제2의 건설 산업부흥을 위해 신수요 건설시장 개척 및 미래 성장을 선도하는 성장 동력 발굴, 건설 산업규제 혁신을 통한 건설 환경의 재정립과 대·중소 및 지역간 건설업체의 상생 및 균형 발전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고품질시공과 재해 없는 안전한 건설현장 만들기,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무자격 건설업체의 퇴출로 건설 산업에 긍정적 이미지를 높이는 등 국민에게 신뢰받는 건설 산업이 되도록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당초 계획됐던 2일 취임식을 코로나19로 취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