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근로 환경 등 사회·정치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었던 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업계는 작년 수준의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계설비법 제정으로 우리 산업의 가치가 상승하였고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 원년이었습니다. 이는 50만 기계설비인들이 마음을 합하여 이루어낸 결실로서, 회원사 여러분께 마음속 깊은 감사를 올립니다.
올해에도 건설산업은 많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특히 정부가 추진하는 기계설비법 시행령·시행규칙 제정이 마무리되는 해로서 우리 산업이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생활밀착형 법으로 자리 잡고, 더 나아가 국가 에너지 절감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하는 법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기계설비법이 본격 시행되면 새로운 먹거리 등 건설산업의 파이를 키움으로써 기계설비는 물론 건설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아울러 국민의 삶을 더욱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어 갈 것입니다. 또 지난해 말 개정된 건설산업기본법은 40년 된 칸막이를 허물고, ‘만년 하도급’의 전문업계 현실 개선 등 새로운 건설생산체계로 진입하게 될 것입니다. 위기와 변화는 늘 기회를 동반하듯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성심껏 준비한다면 우리 업계는 분명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입니다.
올해는 협회 창립 3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1989년 창립 당시 1,316개사가 지금은 7,883개사로 6배 이상 성장하였고, 기성실적 또한 1조 2,285억원에서 20조 828억원으로 20배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그리고 각종 제도개선과 위상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법 제정, 공제조합 설립, 연구원 설립 등 우리 산업의 지속 성장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협회는 창립 30년을 변화와 혁신, 미래 도약의 전환점으로 삼아 급변하는 건설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4차 산업 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역량 강화와 위상 향상에 매진하겠습니다. 더 나아가 국민들이 기계설비를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기계설비 신문을 창간하여 언론 기능도 향상시키겠습니다.
아울러 협회·조합·연구원은 금년에도 회원사 여러분과 함께하는 단체가 되도록 그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 금년 한해에도 우리 모두 성실히 일하고, 나눔과 베품을 먼저 생각하며, 겸손하고 지혜로운 기계설비인이 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