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찬 2018년 무술년, 황금개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해는 황금개의 의미처럼 어려운 일들을 지혜를 가지고 밝고 충실하게 해결해 모든 것이 원만하게 마무리되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먼저 조합발전을 위해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2017년은 참으로 다사다난(多事多難) 했던 한해였던 것 같습니다. 먼저 건설업계는 정부의 SOC예산축소 방침을 저지하기 위해 한 동안 한치 앞이 보이질 않는 시간들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나마 다행스럽게도 모두의 노력덕분으로 전년도에 비해 14%감소한 19조원을 확보하는데 위안을 삼은 한해였습니다.
또 지난 해 우리 경제는 중국의 사드보복, 북한 리스크 등의 정치 리스크가 커지고, 유가·환율의 변동성 확대까지 겹친 어려운 한해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 경제의 회복세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하여 3년 만에 연간 무역액 1조 달러를 재 돌파하고 국내 소비심리도 조금씩 살아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3%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설시장은 SOC 예산감소와 주택부분의 신규수주 감소 등으로 중요한 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또 각종 건설관련 규제들이 건설업계의 발목을 잡고 있기에 올 한해가 녹록치 않겠다는 생각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SOC투자 축소, 부동산 규제강화 등 새 정부의 정책기조와 미국의 금리인상 여파에 따른 부동산시장의 냉각 조짐 등으로 미래가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조합은 지난해 조합원에게 실질적인 경영지원 및 비용절감 효과를 드릴 수 있도록 보증수수료 인하, 융자한도 확대 및 새로운 융자상품을 개발하였습니다. 또한 공제사업과 관련하여 상해보험 보상 전문인력 채용과 전담창구 개설로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조합원 업무 편의를 높였습니다.
올해에도 우리 조합은 지속적인 조직 혁신과 서비스 개선, 조합원과의 소통강화 등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늘려 갈 수 있도록 하는 등 최고의 건설금융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금년에도 조합원 여러분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며, 4차 산업시대 변화의 파고를 잘 헤쳐나 갈수 있도록 언제나 길잡이 역할을 하겠습니다. 조합과 건설 산업발전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리며 우리 건설업계가 다시 한 번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