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조합원 여러분! 정유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는 붉은 닭의 해라고 합니다. 조합원 여러분들도 2017년 선견지명으로 더욱 발전하는 새로운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혜를 상징하는 붉은 닭띠인 올해에는 모든 국가적 어려움이 지혜롭게 극복되기를 바라며 조합원 여러분 가정에도 꿈과 희망이 넘쳐나고 소원하는 모든 일들이 성취되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다시 한 번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해는 경제민주화와 창조경제의 기틀이 무너지는 한 해였다고 봅니다. 특히 혼란스러운 정국으로 인해 우리 국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우리 건설업계 역시 수주물량 부족에다 수익성난조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살아난 부동산경기의 영향으로 주택건설이 효자노릇을 했다는 것이 우리 건설업계가 위로를 받은 한 해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세계경제의 저성장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 또한 산업 전반의 경기위축으로 우리 경제는 2%대 성장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경제를 지탱하는 수출 감소에 따른 무역수지 감소와 내수침체로 인한 소비위축과 기업들의 투자위축 등이 겹친 어려운 한해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건설업계도 공공수주 감소가 지속되고 해외수주가 반 토막 났으며 잠시나마 경기부양을 이끌었던 주택부동산 시장 또한 후반기 들어 공급과잉의 우려가 나타나는 등 냉각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금리인상 등 대내외적인 악재에도 만반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 조합은 조합원사인 건설업체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하여 보증수수료, 이자 및 공제요율 등을 지속적으로 인하하였습니다.
또 건설업계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건설업체 실정에 맞도록 융자제도를 개선하고 조합원의 안정적 경영을 지원하는 각종 상품개발을 다각적으로 추진하였습니다. 올해에도 우리 조합은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통하여 서비스를 개선하고 조합원과의 소통을 강화해 조합원들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금융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조합원과 상생 발전하는 건설공제조합 100년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조합과 건설 산업발전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리며 조합원 여러분 모두 건승하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