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기자] 국토안전관리원이 터널, 댐 등 국가 주요시설물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새 지침을 마련했다.
국토안전관리원(원장 박영수)은 2일 작업장 안전사고 예방 및 현장안전보건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현장안전관리지침’을 제정했다. 안전관리원은 국토교통부가 고시한 터널, 교량, 댐 등 국가 주요시설물의 정밀안전진단 및 성능평가를 전담하고 있다.
현장안전관리지침(안전관리지침)은 개별 사업단위로 운영되던 기존의 안전운영지침서를 통합해 현장위험요소, 점검 시 안전수칙, 안전장구 착용 등과 관련된 사항을 새롭게 규정 및 체계화한 것이다. 안전관리지침은 관리감독자의 범위를 사업 책임자까지 확대함으로써 현장작업자의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하는 등 근로자 스스로 작업장 안전과 보건을 유지·증진하도록 만들었다.
아울러 정밀안전진단 수행 시 위탁사업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방안을 추가해 관계수급인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에도 적극 나서도록 했다.
안전관리원은 모든 사업장의 임직원들이 이번 안전관리지침을 근거로 위험요소를 사전에 인지하고 예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새로운 안전관리지침은 현장점검자의 불안전한 상태나 행동을 미리 차단함으로써 사고 발생 및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영수 원장은 “전담시설물을 관리하는 근로자들이 국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매진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