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전문공사 발주 활성화, 공공공사 적정공사비 확보 등 전문건설업계 현안 사항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전문건설협회(중앙회 회장 윤학수)는 23일 서울시 동작구 전문건설회관에서 ‘조달청장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전문건설협회에서는 윤학수 중앙회장을 비롯해 시도회·업종별협의회 회장, 조달청에서는 임기근 청장, 시설사업국장 및 각 과장, 시설총괄과장 등 15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문공사 발주 활성화, 낙찰율 상향 등 전문건설업계의 현안 과제를 중심으로 협회와 조달청 간 폭넓은 대화가 이루어졌다.
특히 전문건설업계는 △전문공사 적정 발주 관리 감독 및 활성화 △낙찰율 상향 등 공공공사 적정공사비 확보 방안 마련 △전문공사 일반관리비율의 종합공사와 일원화 △물가 변동에 따른 하도급대금 조정 및 부당특약 근절 등을 조달청에 건의했다.
윤학수 전문건설협회 중앙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부동산 경기침체와 PF 자금경색, 고물가와 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전문건설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협회를 방문한 임기근 조달청장에게 감사를 표한다”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회장은 “전문건설업계가 한층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공공의 역할이 매우 크다”라며 “현실에 맞는 제도 개선으로 중소건설업 보호·육성에 더욱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임기근 조달청장은 “건설경기 침체와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커다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전문건설업계의 고통 해소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