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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임금과 워라밸, 각종 규제가 Eng산업 발전 ‘발목’”
  • 유경열 대기자
  • 등록 2024-02-20 21: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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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E포럼, Eng산업 고부가가치 전환…국가전략 제안
  • 영역 다각화·스마트 전환·환경혁신 등 3대 전략 제시

E&E포럼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대한건설신문 유경열 대기자] 불합리한 대가 기준으로 미국의 45~60% 수준인 국내 설계대가, 낮은 워라밸, 각종 규제, 어업·농업보다 낮은 디지털화 수준이 건설엔지니어링산업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E포럼(Engineering & Engineers Forum)이 20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건설엔지니어링산업의 미래상과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국가전략 제안’을 주제로 세 번째 세미나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정우택(국민의힘) 국회 부의장과 김희국(국민의힘) 의원, 정일영(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주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엔지니어링 산업의 전망과 문제점을 짚어보고 육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을 제시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건설엔지니어링산업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세계 인프라 투자 및 성장률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나 국내 엔지니어링산업은 타 산업 대비 경쟁력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제를 맡은 유정호 광운대학교 교수는 엔지니어링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불합리한 대가 체계와 낮은 임금 △낮은 워라밸 △처벌 위주 발주자 우위 관행의 정체된 산업 제도와 문화 △기업의 발전 의지와 노력 미흡 △칸막이 규제 등을 꼽았다. 


유 교수는 “우리나라의 경우 선진국 엔지니어들보다 임금 수준이 낮고, 잦은 야근과 주말 근무 등으로 청년들의 유입이 저조하다”며 “처벌 위주의 규제와 불합리한 관행, 낮은 디지털화 수준도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 및 차별화 △스마트 전환 △산업환경 혁신 등 3대 전략과 8대 실천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은 한명식 태조엔지니어링 회장을 좌장으로 △정승현 국토교통부 기술혁신과 과장 △김종흔 서영엔지니어링 대표 △김영근 건화 부사장 △손동우 매일경제 차장 △조훈희 고려대 교수 △전영준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실장 등이 엔지니어링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엔지니어들이 ‘건설엔지니어링산업의 현실을 말한다’를 주제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는 시간이 마련, 의미를 더했다. 


유진혁(건축 분야), 서현우(토목 분야) 회원은 △젊은 엔지니어를 현장에 배치할 수 없는 제한적인 기준 △불합리한 발주 관행과 낮은 낙찰률 △젊은 엔지니어의 커리어패스의 한계 △해외 진출에 필요한 PMC 실적축적의 기회 부족 △BIM 도입을 위한 발주 프로세스 변경 필요성 등 업계가 마주한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건설엔지니어링산업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3대 전략은 ▲사업영역 다가화 및 차별화 ▲스마트 전환 ▲산업환경 혁신이다. 한편 E&E포럼은 오는 6월 22대 국회 개원 이후 ‘22대 국회에 바란다’를 주제로 4차 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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