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건설신문 강은주 기자] 조달청이 민간에서 쌓아 온 노하우와 차별화된 고급 기술을 갖춘 전문가를 찾는다. 조달청(청장 임기근)은 5일부터 31일까지 200억 원 이상 대형사업의 설계 적정성 검토에 대한 기술자문을 제공할 제6기 자문위원을 공개 모집한다.
자문위원은 2년간(‘24.10.1.~‘26.9.30.) 활동하게 되며 인원은 약 330명이다. 설계 적정성 검토는 계획, 중간, 실시 등 각 설계 단계마다 설계 내용을 보완·개선하고 현장 적용의 타당성, 예산 및 시설 규모의 적정성을 검토하는 업무이다. 정부 기관에서는 조달청이 유일하게 지난 2013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조달청은 설계 도서의 품질검증 업무에 외부 전문가를 활용함으로써 조달청 직원과 민간 전문가 간의 협업을 통해 공공시설물의 설계품질을 향상시키고 있다. 모집 대상은 친환경, 안전 등 13개 분야이다.
대상 분야 경력 10년 이상으로 민간기업 또는 관련 기관 등에서 근무 중이면 자문위원 후보자 등록을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모집 대상 중 ‘건축계획’과 ‘건축시공’ 분야에는 고난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사업인 ‘의료시설’이나 ‘문화 및 집회시설’의 설계 또는 시공 등의 경험을 갖춘 자를 우대해 선정할 계획이다.
강성민 시설사업국장은 “고도화되는 건축물 수준에 대응해 설계 오류 등을 보다 효과적으로 예방·관리할 수 있는 설계검토 역량 확충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민간에서 쌓아 온 노하우와 차별화된 고급 기술을 갖춘 전문가가 많이 응모해 설계검토 등 기술지원 업무에 역량과 능력을 아낌없이 발휘해 주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자문위원 후보자 등록신청서 작성 등 구체적인 모집 안내 사항은 ‘조달청 누리집(www.pps.go.kr)→알림·소식→공지사항’을 통해 보다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